![공진단 6알이 그릇에 올라가 있다.](https://blog.kakaocdn.net/dn/NP8h2/btrLyYCEs6g/h4cApomTkb4ck595EZlvA1/img.png)
공진단은 녹용, 사향, 당귀, 산수유를 가루로 내어 토종꿀로 반죽하여 만든 단제이다. 한약은 달여서 복용하는 탕제 외에 가루로 된 산제 그리고 환제, 단제, 고제 등의 다양한 제형이 있는데, 크기에 따라 명칭이 다르다. 녹두 혹은 오동나무 씨 크기로 만들어 한번에 20~30개씩 복용하는 것이 환이고, 구슬 크기로 만들어 한번에 하나씩 복용하는 것은 단이나 원이다.
공진단에 들어가는 녹용의 효능
- 녹용은 혈액과 골수의 생성을 도와줌
-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 줌
- 뇌세포의 활동을 활성화
- 모든 허약증을 회복
- 과로로 인한 원기 부족과 만성 피로, 저혈압, 빈혈 등에 탁월한 효과
- 보양제로서 신장의 양기가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므로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냉하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대변이 묽거나 설사를 잘하며 맑은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에 효과적
- 남성의 발기부전이나 여성의 불감증에도 좋은데, 성호르몬이 많이 생성되게 함
사향은 어떤 약재일까?
사향은 사향노루의 배꼽에 있는 향주머니에서 나오는 향기가 진한 분비물인데, 기를 잘 통하게 하여 신체의 모든 곳을 잘 소통시켜준다. 그래서 막힌 곳을 잘 뚫어주는데, 뇌혈관이나 심장 혈관이 막힌 것을 뚫어주는 데 효과가 크기에 인사불성이 된 경우에 깨어나게 하는 구급약으로 쓰인다. 그래서 우황청심원에도 사향이 들어간다. 사향은 공진단에 들어 있는 녹용을 비롯한 약재들을 온몸으로 보내는 작용을 나타낸다.
당귀와 산수유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당귀는 대표적인 보혈제로서 혈을 보강해주므로 혈이 부족해서 생기는 모든 질환에 반드시 쓰인다.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여 피를 만드는 조혈 작용,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액 응고를 방지하고 혈전을 녹여주는 작용 등이 있다. 산수유는 보신제로서 간장과 신장을 보강하여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정액과 골수를 보충해준다. 그래서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저리고 시큰거리는 경우, 귀에 소리나 나거나 잘 들리지 않는 경우에 쓰이며, 정이 새어나가거나 소변이 잦은 것을 막아주며 남성의 정력을 강하게 하는 작용도 있다.
공진단의 효능?
<동의보감>에 이르기를 사람들이 장년기에 진기가 몹시 허약한 경우에 공진단을 쓰면 원기를 보충하여 신수가 상승하고 심화가 하강하게 되어 오장이 스스로 조화되고 온갖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한 사람들이 공진단을 먹으면 원기를 굳게 하여 자연히 백 병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인체에서 아주 주요한 수승화강, 즉 물기운을 올려주고 불기운을 내려주며 음양을 조화시켜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각종 성인병 예방 및 노화 억제 등의 효능을 나타내므로 기력 저하, 만성피로, 증후군, 귀울림, 시력 저하, 골다공증, 간 기능 저하, 숙취 등의 개선에 활용된다. 보통 공복에 한 알씩 따뜻한 물과 함께 먹거나 씹으면 된다.
실험 연구를 통해 입증된 공진단의 효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진단이 선천성 허약 체질 무력감, 만성병에 의한 체력 저하,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어지러움, 두통, 월경 이상, 만성 피로 등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동물실험과 인상 시험을 통해 여러 가지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항산화 작용에 대한 연구에서는 폴리페놀, 아르기닌, 프롤린, 타우린, 철, 망간 등의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산화질소 생성 효고를 억제하고 산화질소를 제거하며 슈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와 유사한 항산화 기전을 나타냈다.
중추신경계 연구에서는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아제 억제 및 항산화 작용으로 신경 독성 물질로부터 중추신경계 손상을 방지하고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밝혀졌다. 또한, 뇌신경의 전달을 방해받아 학습과 기억이 억제된 동물 모델에 공진단을 투여하여 학습, 기억이 회복됨을 입증했다.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조직의 퇴행성 변화를 현저히 개선시켰는데, 이는 BDNF와 NGF라는 뇌신경 영양 물질의 생성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임이 밝혀졌다.
그밖에도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 E2, 시클로옥시게나아제-2, 인터류킨-1, 종양 괴사 인자-a 등 염증 촉진 인자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가 있고, 심근세포의 사멸을 방지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중 지질 농도를 감소시키며, 면역 질환에도 도움이 되고, 간 손상 회복 작용, 생식 능력 회복 작용 등이 있음이 입증되었다.
공진단은 달인 보약에 비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공진단은 단약이라 휴대가 간편하고 먹기 쉬운 장점이 있지만 탕약에 비해 효과가 느리다. 당연히 물약이 흡수가 빠르다. 그리고 탕약에 비해 소화, 흡수에 힘이 더 드는 편이므로 큰 병을 앓은 뒤 아직 비, 위장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경우네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어디가 안 좋을 때 먹는 약이나 허약한 몸을 빨리 보강해주는 보약이라기보다 서서히 원기를 충족시켜주고 피로를 회복시켜 모든 병을 예방하는 약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향이 들어 있어 일반적인 단약, 환약, 고약에 비해서는 훨씬 효과가 빠르다.
공진단은 누구나 복용해도 좋을까?
일반적으로 누구나 복용해도 좋다. 그러나 중병으로 치료 중인 환자라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고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구성 약재가 모두 따뜻한 성질이므로 열이 아주 많은 체질이거나 질병으로 열이 생긴 상태라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녹용은 몸에 열에너지를 넣어주기 때문에 열이 아주 많은 사람이나 감기나 염증질환 등을 인해 몸에 열이 있는 상태에서 복용하게 되면 열이 더욱 높아지고 경우에 따라서 뇌에 장애를 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열성 경련, 즉 흔히 말하는 경기를 일으킬 수 있고 뇌압이 올라갈 수 있으며 또한 뇌세포가 손상될 수도 있다. 코피가 잘 나는 아이들도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감기나 염증을 비롯한 열성 질병에는 녹용을 비롯한 열을 넣어주는 보약을 쓰지 않는다. 열이 비교적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녹용을 주의해서 슬 수 있는데, 차가운 성질의 한약재와 함께 처방하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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